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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道 긴급방역조치 - 26일 양산시 동면 AI 의심축, 고병원성 AI 확진
  • 기사등록 2011-02-27 13: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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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남 영암에서 최초 발생되어 현재 전국적인 확산 속에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24일 양산시 동면에서 의심축 신고가 들어와 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결과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판명, 도 방역당국은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한 초동방역에 돌입하였다.

경남도에 따르면 양산시 동면의 한 토종닭과 오리 혼합사육 농가(토종닭300수, 육용오리 100수)에서 지난 24일 폐사(60수)가 확인되어 해당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 방역대를 설정하는 한편, 폐사축에 대한 매몰과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취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양산지역은 지난 04, 08년 상북면 산란계 집산지에서 고병원성AI가 두 차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발생이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최근 전남 영암에서 시작된 이후, 전국적인 확산 추세 속에서 얼마 전 사천과 김해지역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어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와 연계, 조류인플루엔자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던 차에 발생되어 안타까움을 더 사고 있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금번 발생한 양산을 비롯하여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6개 시도, 21개 시군, 46개 가금류 사육농장에서 발생되어 550만수를 폐기, 매몰 처분한 바 있다.

경남도는 발생지역에 대해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500m오염지역, 3km위험지역, 10km경계지역)를 설정하고 긴급행동지침에 의거 500m이내 가금사육농가(3농가, 226수)에 대한 긴급 매몰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금번 양산 동면 발생지역은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집산지(63농가 150만수)와 십수 킬로미터에 위치해 있어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경남도 방역당국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먼저 상북면 일대에는 소독방제차량 3대를 현장에서 배치하여 소독을 강화하고 양산시 공동방역소를 활용, 농가 출입차량에 대하여 2중 소독체계를 구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1일 2회 전화예찰을 실시,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 방역당국은 고병원성으로 확정된 이후 발빠르게 27일 오전 10시 농수산해양국장 주재로 시군 축산담당과장, 축산진흥연구소과 경남수의사회, 양계협회 등 도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道 방역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를 통하여 도를 비롯한 전 시군은 AI대책본부 상황실을 본격 가동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재점검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양산시와 인접한 김해, 밀양을 비롯한 전 시군은 주요지점에 위치한 방역통제초소 운영을 더 강화토록 하고, 양계관련 산물(가축·사료·계분·계란) 수송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 후 반입시키고, 유사시 대비 39사단, 53사단 및 경찰 등 유관기관에 신속한 인력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였다.

경남도 축산관계관은 조류인플루엔자는 초동방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농가에서 철저한 차단방역과 행정, 유관기관, 생산자단체의 조기근절을 위한 의지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발생지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벗어나지 않고 조기에 종식되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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