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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반도 지도 모형을 쏙 빼닮은 강물과 산이 3개나 동시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동복면 옹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적벽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반도 지도 모형을 연상케 하고 있는데다 양 옆으로 갈라진 동복호수가 대칭을 이루며 또다시 2개의 한반도 지도 모형을 연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 한 가운데 멀리 보이는 곳이 무등산으로 사진으로 봐도 어머니 품 같은 포근하고 넉넉한 자태를 선뵈고 있다.
전국적으로 한반도 지도 모형을 닮은 장소는 여러 군데 있으나 화순 동복 옹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적벽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특히 이곳은 여태껏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적벽루와 동복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멀리 무등산이 배경으로 깔려 사진 애호가들에겐 호남 최고의 ‘포토 포인트’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우수(19일)를 닷새 앞두고 있지만 동복호수 주변의 수온차가 심한지 사진 오른쪽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곳은 아직도 얼음이 녹지 않아 올 겨울 추위의 매서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곳엔 이따금씩 겨울 철새들이 대거 몰려들어 군무를 이루기도 하는데 13일엔 철새들이 나타나지 않아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