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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쿠부치사막에 ‘경남녹색생태원’ 조성! - 5년간 300ha, 지속가능한 토지관리 위한 사막화방지사업 추진
  • 기사등록 2011-02-14 16: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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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도지사는 14일 오전 중국 내몽고 자치구 샹그리라 호텔에서 네이멍구자치구 후춘화 당서기를 만나 아시아지역의 사막화방지와 양 자치단체간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김두관 도지사와 후춘화 당서기는 아시아지역 사막화방지를 위해 중국 쿠부치사막에 ‘경상남도 녹색생태원’을 조성하는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김두관 지사와 권병현 한.중문화청소년협회장, 루융정 중화중국 청소년연합회 서기와 경상남도 녹색생태원 조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쿠부치 사막은 베이징에서 서쪽방향으로 600km에 위치한 18,600㎢(남한면적의 1/5)의 사막으로 한국으로 오는 황사의 약 1/3을 차지해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막대한 경제적·신체적 피해를 주고 있는 지역이다.

경남도는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황사의 발원지인 내몽고 타라터치 소재 쿠부치사막에 매년 60ha씩 총 5년간 300ha의 ‘경상남도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14일 15시30분(현지 시각)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사무실에서 김두관 도지사와 루융정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서기, 권병현 한중문화청소년협회 회장이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경남이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경상남도 녹색생태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매년 2억원씩 지원하고, 자문위원·관계공무원·주민 등을 파견하여 현지답사·식수·기술교류·성과분석 활동을 전개하며, 한중문화청소년협회가 사업계획서에 따라 사업을 대행하고, 중화전국청년연합회가 중국정부기관·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사업계획에 따라 조림·감독·사후관리하는 등 사업추진 기간, 협약당사자 역할, 사업비 사용·정산, 기술교류, 기타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두관 도지사는 “사막화방지사업을 통해 인적·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이는 양 자치단체간 우호교류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경남도는 앞으로 아시아지역 사막화방지에도 적극 협력해 환경수도 경남의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환경에 의한 피해는 국경을 초월하므로 경남도는 사막화방지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사막화와 토지황폐화 방지, 한발 피해 축소를 위한 강력한 협력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도 창원에서 개최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는 자연생태가 잘 보전된 지역뿐만 아니라 건조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강구한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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