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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산수유꽃 축제 -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축제로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 기사등록 2008-03-05 0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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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구례 산수유 꽃 축제가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3월 20(목)~23(일)까지 한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하고 후원하였으며 구례군이 주최하고, 산수유 꽃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산수유 꽃 축제 내용은 사랑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산수유 사랑 가요제, 사랑 페스티벌, 고향 앞으로! 외국인 노래 경연 등과 축제의 주제인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결혼식을 올려주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산수유 꽃말이 지속 불변으로, 구례지역에서는 봄에 시집갈 때는 꽃가마에 산수유 꽃을 걸었고, 가을에는 열매를 선물하는 풍습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 변하지 않는 사랑을 위해 축제의 주제로 선정했다고 한다.

산수유는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 처녀가 구례 산동으로 시집올 때 산수유나무를 가져와 우리나라 최초로 심었다고 전해지는데 산동성 처녀의 이야기는 통일신라시대에 중국 산동성 일대의 신라방 마을 주변에 살던 백제 유민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어린 시절 정인을 잊지 못해 고향 가는 뱃길에 고향 마을 정인을 수소문하다 지리산 아래 뱃터 마을에서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사내를 키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고심 끝에 애지중지하던 딸을 고향 정인의 아들에게 시집보내 못다 이룬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 곳 산동지방에서는 구전되어 오고 있다.

딸을 시집보내는 애절한 마음이 산수유가 액운을 막아준다는 중국 풍습에 따라 산수유나무를 보내 신라행 위험한 뱃길의 무사 안녕과 고향 마을의 풍년을 기원했다고 하며 이곳 산동이라는 지명의 유래도 산동성에서 가져온 산수유가 만발한 고장이라 해서 산동이라 불렸다고 한다.

중국 고대 황실에서도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중양절에 산수유 열매를 머리나 관모에 꽂은 풍습이 있는데 영화 ‘황후화’에서도 중양절 때 관모에 산수유를 꽂은 장면이 화면에 그대로 재현 되어있다.

산수유 꽃 축제 추진위원장(김 병주)은“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후원하는 제10회 산수유꽃 축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수유 꽃은 2월 중순 꽃망울을 터뜨려 3월 중순이면 노랗게 활짝 피는데 구례를 찾은 상춘객들은 만개한 산수유 돌담길을 거닐며 봄기운의 포근함에 흠뻑 젖어 황홀한 고향의 봄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아마추어 사진작가와 화가들이 산수유 마을을 앵글에 담고 스케치하는 모습은 봄의 여유를 누리는 부러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산수유는 구례 산동 지역과는 기후, 토질이 알맞아 품질이 우수한 전국 최대의 생산지로서 열매가 한약재로 주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고혈압, 당뇨 및 신장계통, 오줌싸개 어린이, 각종 성인병, 부인병 등의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크며 특히 남성 정력에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산수유를 이용해서 산수유 건피, 산수유 술, 산수유 엑기스, 산수유 환 등이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 일대 사랑 꽃 피우는 산수유 고장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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