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서생표왜성 창표당에 대한 복원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7일 울주군에 따르면 시비 5억원 군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생면 서생리 631 일대 지상 1층 3동 연면적 84㎡ 규모의 창표당 복원에 들어가 내년 말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우선 4억원(시․군비 각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창표당 복원을 위한 부지 발굴조사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부지 발굴조사가 완료되면 추가예산을 마련해 내년부터 창표당 복원을 위한 사업에 들어가 창표당 38.4㎡를 비롯 창표사 24㎡, 관리사 21.6㎡, 외삼문, 주차장, 배수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서생포왜성 내에 있는 창표당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얼이 서려 있는 곳으로, 관광은 물론 학생들의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달부터 부지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창표당 복원사업에 본격 들어가 늦어도 내년 말에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표당은 1599년 서생포왜성내 56위의 임란공신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일제시대에 완전히 사라진 후 현재는 터만 남아있고 주변 토지는 농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