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일제치하였다. 오늘날의 자유를 가질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무수한 희생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독립을 외치신 우리의 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가장 큰 획을 그은 사건이 국민 모두 잘 알고 있는 3.1독립만세운동이다.
3.1운동의 배경에는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고종의 독살설 그리고 무오독립선언과 일본으로 유학 간 한국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이있다.

국권을 강탈당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지도자들은 거족적인 독립운동을 준비하던 중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2.8독립선언에 고무되어 민족 대표 33인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를 발표 하였고 국내외에 독립을 선포하게 되었다. 그래서 서울과 지방에서 학생 및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거족적인 만세 시위를 전개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전민족을 조직하고 역량을 발휘할 조직체 부재와 민족 대표의 뚜렷한 투쟁방안이 없었고 일제에 대한 정면 비판을 회피하는 등으로 인해 3.1운동은 실패를 하게되었다.

하지만 그결과로 그때당시 무자비한 폭력으로 통치를 하던 무단통치에서 소수의 친일분자를 퍼뜨려 전체 친일파를 만들려했던 즉 뒤에서 뒷통수치기 수법이 동원되는 문화통치로 바뀌게 되었으며 무장투쟁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 계기로 독립군 부대가 창설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기도 한것이다. 이러한 큰 의미가 있는 3.1독립만세운동이 올해로 89주년을 맞이한다.

항상 책속의 역사로는 잘 알고 있었던 3.1독립만세운동... 하지만 올해 국가보훈처 공무원으로 임명되어 처음 맞는 3.1절인지라 그 전에 느끼던 것과는 무언가 많이 다르다.

단지 역사가 아닌 현재 우리의 자유를 선물해 주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그 전에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지지만 이번 3.1절을 계기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머리 숙여 감사하며 묵념해야겠다.

복지팀 배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