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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홍, 박은경 내정자 결국 후보 사퇴 -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심각한 도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여
  • 기사등록 2008-02-27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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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전 여성부 장관 내정자의 사퇴에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던 남주홍, 박은경 장관 내정자가 27일 오후 전격적으로 장관직 사퇴를 표명해 새로 취임한 이명박 정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소동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명박 정부는 취임 초기부터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사의 표명은 그동안 황당할 정도의 자기 변명으로 일관해 오다 결국 여론의 뭇매를 견디지 못하고 사의 표명해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쯤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교체인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사퇴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와의 긴급회동을 갖고 일부 문제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교체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박은경 후보자는 절대농지인 김포땅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위장전입 및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되자 “자연인으로 땅을 사랑해 땅을 산 석 뿐”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 놓아 세간의 웃음거리가 됐었고, 남 후보자도 부인과 자녀의 이중국적 논란에 이어 강경한 대북관과 이중 소득공제를 통한 세금탈루 의혹등이 제기돼 통합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보이콧 하는 등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오다 결국 여론에 밀려 사임을 택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임명한 총 15명의 국무위원 내정자 중 3명이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못하고 중도에 사임하는 불명예와 더불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결과 낳게 됐다.

따라서 이들의 중도 사퇴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도 당분간 파행을 명치 못할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시사파일 이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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