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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여성청소년 정책 대규모 추진 눈길 - 광주여성포럼(가칭) 창설, 국립 다문화센터 유치노력, 대한민국청소년박람…
  • 기사등록 2008-02-20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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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굵직굵직한 대형 여성청소년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08여성정책의 추진방향을 ‘1등 광주에 걸 맞는 여성, 청소년의 권익증진’에 두고, 여성 사회참여 확대, 양성평등사회 구현, 여성권익 증진, 건강가정 육성지원, 미래를 선도할 청소년 건전육성 강화 등의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2008년도 광주시 여성청소년 정책의 주요사업들을 살펴보면,

【 여성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사회구현 】

◆ 광주여성포럼(가칭) 창설 운영

지난해 6월 광주에서 열린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의 후속 사업으로 ‘광주여성포럼(가칭)’ 을 처음 창설한다. 시는 이 포럼을 통해 지역 여성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자의 고충과 발전 방향, 정체성을 모색하고 여성정책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광주여성포럼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협의체 성격으로 지역전문직․일반 여성 2,000명의 참여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제․문화․학계․NGO 등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상무․일곡․첨단․봉선․풍암지구 등 신도심 중심의 거점별 순회 여성문제 워크숍 개최를 비롯하여 홈페이지 구축, 광주여성소식지 발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 스스로가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문제를 의제하고, 토론을 거쳐 맞춤형 여성정책을 제안하며, 전문직을 비롯한 각 분야 주부들까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참여에 동참케 하여 사회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7인 이내의 각계 대표성을 지닌 위원들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광주여성포럼’ 정식 명칭 공모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여성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인적자원 발굴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맞춤형 여성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 보급

광주시는 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유망직종과 여성인력 수요를 파악, \\'여성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컨설팅 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여성인력개발센터와 민간 고용촉진훈련기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여성 취업․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구인업체와 직접 연계하는 등 여성 구직자들의 취업 활성화에 나선다. 페스티벌은 채용관, 유망직종 정보관, 1:1 컨설팅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교수․기업체 등 산․학․연․관 관계자 22명으로 \\'여성희망일터지원단\\'을 구성하여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900여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여성인력 수요정보와 유망직종에 관한 DB작업을 실시했다.

◆ 여성잠재역량 개발과 양성평등 확산사업

여성의 능력향상과 건전한 가정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잠재된 역량 개발을 위하여 ‘광주여성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하고,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광주여성아카데미’ 강좌는 경제․사회․문화․교육․건강 등 여성 관심분야의 국내최고의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매월 1회 개최한다. 지난해 5월부터 창설된 여성아카데미는, 매월 넷째 주 화요일 오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운영된다.

시는 ‘광주여성아카데미’ 강좌를 100회 이상 운영하여 전국최고의 권위 있는 여성강좌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문화수도를 지향하고 있는 광주의 이미지 제고와 여성합창 문화의 창달을 위해 지난해 창설한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도 오는 6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2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금년 대회에는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화음으로 한마음 가족음악 콘서트’와 ‘여성합창세미나’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화음으로 한마음 가족음악 콘서트’는 가족단위의 참가 신청을 받아 지역별 예선을 거쳐 경연대회 형식의 ‘가족 중창제’ 로서 가족구성간의 양성평등 실현과 가족화합을 위해 금년에 처음으로 개최한다.

또한 정책과정에서 남녀간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도입된 ‘성별영향평가제’의 확대실시와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양성평등 의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간다.

◆ 여성발전기금사업 공모 시행

여성단체 역량강화를 위해 여성발전기금이 지원된다. 지원사업으로는 여성경제활동 역량강화, 성인지적 관련사업, 여성문화예술사업, 여성사회참여축제, 양성평등추진사업, 건강가정육성사업 등 6개 분야에 총 8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4,000만원의 기금이 투입된다.

【 여성권익증진 및 건강가정 육성지원 】

◆ 여성폭력방지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지원

광주시는 지난해까지 여성가족부에서 직접 지원한 여성폭력 원스톱 지원센터를 올해부터 맡아 운영․지원한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여성․학교폭력 등 각종 폭력에 노출돼 있는 여성들에 대한 상담․법률․수사․의료 서비스 등 신속한 통합지원을 위해 설치했다. 광주시,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지역 의료원이 연계해 피해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성매매 피해자를 구조․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성매매피해자 상담과 보호관련 시설 2개소를 위탁 지정해 전문가 상담, 심리치료, 집단상담, 치료캠프,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법률․의료 직업훈련 등 자활지원으로 성매매로의 재유입을 방지한다.

또 성매매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성매매․여성폭력방지협의체를 운영해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성매매와 여성폭력 방지, 청소년 보호 등의 분야별 협조체계와 피해자 지원대책의 종합적 지원에도 나선다.

◆ 결혼 이민자 가족 찾아가는 서비스 추진

경제적 어려움과 지리적 접근성 문제로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결혼 이민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도우미를 양성해 한글교육, 아동양육 지원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제결혼이민자 가족의 적응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를 운영해 한국어 교육, 생활 교육, 가족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들 사업은 여성발전센터를 비롯해 관련단체 1곳에서 위탁 운영한다.

◆ 장애아 가족 아동양육 지원서비스 확대

장애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가족을 위한 \\'돌봄 도우미 서비스\\'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지난해까지는 장애아동 양육지원 대상이 만 18세 미만의 발달장애, 정신지체, 뇌병변 장애아, 2급 지체장애아 등으로 한정됐으나, 올해는 모든 중증 장애 아동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또 시는 이 사업에 올해 지난해보다 1,000만원이 늘어난 총 9,4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장애아 양육가정에 대한 혜택을 늘린다.

장애아 양육 가정은 놀이․학습지도, 병원 이동을 돕는 \\'돌봄 도우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에 우선 지원하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자 이내 대상자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 국립다문화패밀리센터 유치활동 등 다문화가정 지원 시책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다문화패밀리센터 광주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유치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노력하면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편견을 해소하고,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인식전환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문화적응 실태를 파악하여 사회통합 지원대책을 확립하고 다문화정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국적, 자녀현황, 언어소통 문제 및 고충상담 등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족 패밀리코치사업은 자국 유학생, 선교사 등 언어에 능통한 자를 양성하여 자기나라 결혼이민자를 찾아 가정방문을 통해 한국문화 교육서비스 등 복합적 어려운 문제와 욕구사항에 대하여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 미래를 선도할 청소년 건전육성 강화】

◆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최 및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개최

○ 광주시와 국가청소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오는 5월29일~6월1일까지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Dynamic청소년 - 대한민국Energy\\'(가칭)라는 주제로 열리며,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내최대 청소년축제다.

특히 서울에서만 열리던 박람회가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지방최초로 광주에서 추진됨으로써 규모나 내용면에서도 이전 행사보다 알찬 내용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워킹홀리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금연 등 다양한 경험과 상담도 할 수 있으며, ▲특목고, 자원봉사센터, 방과 후 아카데미 등에 대한 정보와 프로그램 시연이 이루어지며, ▲청소년이 직접 운영하는 동아리, 무대 등 다양한 전시활동과 무대행사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와 더불어 ▲청소년음악 페스티벌, 세계청소년 인권선언, 국제 영호남 교류 등 광주시가 마련한 자체행사도 차질없이 준비돼 청소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지난 \\'2006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와 \\'2007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에 이어 금번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서 아시아청소년 인권 평화선언을 하여 광주가 진정한 인권․평화 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창의적인 청소년 참여활동 보장과 취약계층 청소년 복지지원강화

다양한 청소년 활동에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청소년기에 필요한 기량과 품성함양을 위해 청소년 의 달 행사 및 청소년 대상을 시상하고, 청소년 활동지원사업으로 청소년 문화 존 사업내실화를 위한 공모사업과 구 국정원시설 리모델링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청소년 복지지원 및 보호기능 강화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5개소를 운영중이며, 또한 청소년쉼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유해업소 감시단 202명을 구성하여 유해환경 신고센터 상시운영 및 대상 업소를 순찰 활동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71만 광주여성의 행복충전소’, 35만의 광주 청소년의 희망발전소로 여성과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행복도시 만들기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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