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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대학교, 신입생모집관련 신검 의혹 - 타 지역 학생들 불편, 일방적인 학교측 편의주의
학생들 행여 하는 기대…
  • 기사등록 2008-02-18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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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대학교가 신입생모집 과정에서 수험생들에게 특정병원을 지정해 수 년동안 신체검사를 해온 사실이 알려져 특정병원 밀어주기 의혹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해양대와 학생들에 따르면 2008년도 신입생 모집 경우 해사계열 수험생 7백여명이 1인당 5만원의 검사비를 학교에서 지정한 H병원측에 지급한 뒤, 일괄 신체검사를 받았다.

이 같은 목포해양대의 일괄 신체검사 방식은 같은 해양대인 한국해양대학교가 수험생이 자율적으로 직접 병원으로 가서 신검을 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2.5배수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신체검사가 없는 공학계열은 등수를 공개하고 신체검사가 있는 해사계열은 등수를 공개하지 않은채 면접 1%반영을 금년에 신설해 합격률이 없는 학생들까지 신체검사를 받도록 한 대목이다.

또한 학교 측은 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면접 시 불참학생은 불합격처리 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타 지역 한국해양대학교는 면접없이 1차 합격생들에게 개인별로 해당병원을 찾아가 신체검사를 한 뒤, 건강진단서를 제출토록 하고 병원의 승선적합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여부가 결정되며, 부적합인 경우 다음 예비등수 순위로 넘어가는 것과도 비교되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 2008년 수험생 손모씨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목포해양대학교와 계약을 맺은 병원은 엄청난 수익을 얻을 것”이라며 신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뒤, “합격선 밖에 있는 타 지역학생들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가며 결국은 최종탈락의 쓴맛을 보게 되는 목포해양대의 신입생신체검사제도를 개선해주기 바란다”는 민원을 전남도에 제기했다.

이에대해 목포해양대학교 관계자는 “2.5배수 선발은결시율이 많고 합격생들이 등록을 안하는 등의 이유로 책정하고 있는 것이며 신체검사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실시하고 있을 뿐이며 병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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