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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 10월의 밤 진주남강에 수놓다
  • 기사등록 2010-10-02 0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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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시 진주성내에서 풍등을 날려 성밖의 군사와 가족 등에게 안부를 전하는 군사신호로 활용한데서 유래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를 넘어 국가 대표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1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 여름 찜통 더위 속에서 제작한 다양한 유등은 이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느끼고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희망과 소망의 유등으로 다시 태어나 진주남강 수상에 설치한 유등과 초혼점등에 혼을 불어 넣음으로써 그 각양각색의 모양과 빛을 발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0월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환상적인 축제의 향연을 선보일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1일 낮 3시를 전후하여 축제장에는 개막을 알리는 초혼점등과 축하 불꽃놀이를 보려는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들기 시작하였으며, 오후 5시부터는 축제장에 가족단위로 직접 유등 및 창작등을 만들어 등을 띄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는 등 축제분위기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이어 오후 8시경 개막식을 전후하여 행사장 주무대를 주변으로 행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이에 앞서 멀리 천수교 밑으로부터 상징등 거리행렬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행사장과 주요 시내거리는 온통 축제에 참석하는 사람들로 일렁거리기 시작하였다.

금년 축제는 10월 축제와 연계하여 제91회 전국체전이 문화체전으로 치러지는 관계로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축제, 관광객 편의를 위한 축제장 구성과 교통대책, 숙박대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점이 하나의 특징이다.

그리고 금년도 축제에는 특색있는 볼거리 마련을 위해 기존 세계풍물등, 한국등 전시에서 시민참여 소망등 25,000개, 전국체전등, 도․시군 상징등, 연인의 거리등, 시의 거리등을 포함 총 60,000여개의 등을 제작 설치함으로써 가장 웅장하면서도 화려하고 다양한 상징등이 선보이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유등의 발전상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종 전시 및 볼거리 등을 위해 남강을 횡단할 수 있는 부교를 3개소(①진주성 ⇔ 망경둔치, ②음악분수대 ⇔ 망경동 천수교, ③시외버스터미널 ⇔ 포시즌앞) 확대설치로 관람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진주의 유등축제 기원을 상징하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인 장면이 대형 스크린에 재현되면서 7만 민관군의 모습과, 논개의 의로운 죽음 장면이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가운데 개막을 알리는 초혼점등의 불꽃 점화와 동시에 수상불꽃 축포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면서 축제분위기가 절정에 달하였다.

특히 진주시는 축제장의 안전과 쾌적하고 즐기는 관람이 가능하도록 혼잡하던 축제장을 조정 배치하고, 부족한 숙박시설을 위하여 경로당, 종교시설, 일반 가정에 대한 임시 숙박시설 및 텐트촌 운영으로 외부 관광객의 숙박제공과 축제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수시로 안전 점검하는 등 시민 및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한 게 눈에 띠는 부분이다.

또한 축제와 함께 오는 6일부터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제91회 전국체전이 사상 유례없는 성공적인 문화체전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승용차 운행안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등 역대 축제보다 문화시민 질서운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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