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새날학교가 따뜻한 봄기운 속에서 학생들이 함께 뛰고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새날학교는 23일 교내 운동장에서 봄맞이 체육대회 ‘어울림 한마당’를 개최하고 광주 이주 고려인동포 자녀와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번 체육대회는 낯선 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는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팀별 릴레이와 줄다리기, 피구, 협동 미션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한 팀이 되어 서로를 응원하고 협력하며 교정에 활기찬 에너지를 더했다.
특히 경기 곳곳에서 터져 나온 웃음과 응원의 목소리는 학생들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냈다.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웃으면서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학교가 점점 더 즐거운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체육대회는 단순한 운동 행사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날학교는 고려인동포 자녀와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1~3학년 과정의 6개 학급을 운영하며, 한국어 교육과 기초학력 향상,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500여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일부는 국내 유명 대학에 진학하고 다수는 지역 산업단지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로 광주 새날학교는 지역사회 통합 교육의 모범 사례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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