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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춘양 우봉들소리 24일 공연
  • 기사등록 2010-08-22 12: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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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남미례]마을 주민들이 협동정신을 발휘하여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백중맞이 들소리 공연이 풍요로운 농촌 현장에서 펼쳐진다.

우리 민족의 전통 절기인 백중(음력 7월 보름날)을 맞아 지석강변의 넓은 농경지를 배경으로 형성된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 들녘에서 우봉마을 주민들로 이루어진 우봉들소리 보존회에서 준비한 우봉들소리 공연이 24일 펼쳐진다.

이번의 우봉들소리 공연은 우리 민족의 대표절기인 백중을 맞아 공연함으로써 백중놀이의 원래 의미를 되찾고 이를 통하여 힘든 농사일에도 화합과 단결 등 협동정신을 발휘하여 농사를 짓고 풍년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지혜를 계승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의 대표 민속 브랜드를 육성하고자하는데 있다.
 
우봉들소리는 지석강 유역의 넓은 평야를 끼고 있는 능주면이나 도곡면의 들소리와는 다르게 매우 서정적이며 정적인 것이 특징인 노동요이다.

또한 다른 지역 들소리는 시대에 억압받는 여인들의 삶에 대한 한과 회한이 담긴 노랫말 등 개인적인 내용이 대부분인데 반해 우봉리 들소리는 당시 시대상을 거시적으로 풍자적한 대목이 많아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우봉리 들소리는 다섯 마당으로 펼쳐지는데 이번 공연은 4마당만 공연하게 된다. 그 내용은 ▲1 마당 : 더덕이 타령(초벌매기) ▲ 2 마당 : 세월이 타령, 난초타령(두벌매기) ▲3 마당 : 난초 타령(두벌매기) ▲4 마당 : 양산도 타령(3벌매기, 일명 만드리)으로 구성된다.
 
또한 우봉들소리는 2008년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남도문화제에 화순군 대표로 출연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작품성 뛰어난 민속놀이다.

그리고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되어 2010년 1월 7일에 화순군향토문화유산 제46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우봉마을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앞의 당산나무에 당산제를 전통적으로 지내면서 공동체의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마을이기도 하며 마을에만 전해지는 우도농악 가락이 온전하게 남아있어 전통과 민속이 그대로 살아있는 마을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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