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종의] 올해 여름 피서철 여객선과 유.도선을 타고 전남 동부지역 섬과 바다를 찾은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에 따르면 2010년도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8일 동안 전남 동부지역 여객선과 유․도선 이용객은 모두 18만5,8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5,012명에 비해 4.7%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 가운데 여수항과 고흥 녹동항 등을 통한 여객선 이용객은 11만369명으로 지난해 10만2,195명에 비해 8% 가량 늘어났으며, 특히 ‘여수-거문’ 항로의 경우 투입된 여객선이 늘어나 전년대비 45%가량 크게 증가했다.
반면 유선과 도선은 지난해 9만2,817명에 비해 20.4% 가량 줄어든 7만3,892명이 이용한 것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특별수송기간 중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와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항로가 통제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수송에는 큰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한편, 여수해경은 이용객 편의와 수송상황 점검을 위해 여수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 교통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선박 기항지와 선착장 30여 곳에 경찰관과 전경 50여 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