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YMCA가 주관한 제38주년 6월 민주항쟁 기념식 및 기념강연이 10일 저녁 6시 30분 여수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및 시, 도의원과 시민사회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와 시민들이 참여하여 6월 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지금 이 자리에서 실현할 것을 다짐하였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 6월 민주항쟁을 회고하며 그날의 정신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살아있어 내란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백인숙 여수시의장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진 기념강연은 ‘대선과 사회대개혁’이라는 주제로 심리연구소함께의 김태형 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태형 소장은 이번 대선의 의미와 결과를 분석하며 현재 한국사회를 진단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생존 불안과 존중 불안을 극심하게 느끼며 개인 간 경쟁에 내몰린 세대가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기본소득사회로 가야 함을 역설했다.

예전 세대가 공동체 안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모른 체하지 않고 도운 것은 일종의 기본소득을 주어 이웃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는 국가가 그것을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생존불안을 극복해야 승자독식의 경쟁을 멈추고 함께 행복한 공동체성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그것을 위한 공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강연회 외에도 6월 민주항쟁을 알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온라인 퀴즈를 통해 6월 민주항쟁을 알아보는 ‘6월 민주항쟁 바로알기 온라인 퀴즈’가 6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퀴즈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정답자 중 100명을 추첨해 선물도 증정한다.

▶6월 민주항쟁 온라인퀴즈 바로가기 링크 https://forms.gle/247J28FLRnZA7j7Z6

6월 17일까지는 거북선공원에서 6월 민주항쟁 사진전을 열어 시민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