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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 감귤 조수입 ‘6011억원’ - 2년 연속 6000억 달성…감산정책으로 처리난 극복
  • 기사등록 2010-07-21 11: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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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 노지 감귤이 당초 예상과 달리 가격 호조를 이루고 만감류, 월동감귤 등도 좋은 가격으로 유통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체 감귤 조수입 6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당초 과잉생산과 유통처리 난이 예상됐던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불구, 감귤안정생산직불제 등 감산 노력과 비상품 감귤 지도단속 등에 힘입어 지난 2008년에 이어 다시 6011억원의 조수입을 올림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산 감귤유통처리 주요 내용을 보면 노지온주 65만5046톤 3535억1800만원, 하우스감귤 2만2636톤 724억4500만원, 월동온주 2만4420톤 431억7100만원, 한라봉 2만7251톤 972억5300만원, 천혜향 4275톤 181억8300만원, 금감 2347톤 40억2300만원 등 74만1014톤 6011억13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08년산과 비교하면 생산량은 14만8854톤이 많았고, 조수입은 302억1200만원 4.7% 줄었다.

용도별 처리결과를 보면 도외 상품출하가 51만9426톤으로 전체 처리물량의 70% 비중을 차지하여 생산량 대부분이 상품으로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용 출하는 12만3551톤, 수출 2736톤, 군납 1258톤, 북한보내기 200톤, 도내 소비 등 기타가 9만3843톤이다.

지난해 산 감귤가격이 좋았던 이유는 해거리 현상으로 대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감귤안정생산직불제, 1/2간벌, 열매솎기 등 범도민적인 참여로 적극적인 감산시책을 전개함으로써 13만4000톤을 감산하는 등 적정생산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 12월 가력 하락에도 홍수출하를 자제함으로써 물량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면서 12월 하반기부터 대도시 도매시장 가격이 좋게 형성됐으며, 감귤 맛이 좋은 것도 가격상승에 한몫을 했다.

이와 함께 올 5월 초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올해 산 하우스감귤도 제값을 받고 있다.

안정적 출하와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한 제철 과일로 인기가 상승, 이 달 19일 현재 5kg 상자 당 도매시장 가격은 2만8000원으로 지난해 산 2만4500원에 비해 14% 높고 2008년 산 2만100원의 39% 오른 시세를 형성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적정 출하로 가격 안정이 이뤄진다면 올해 산 하우스감귤도 700억원 이상 높은 조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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