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를 신라에 귀속시켜 우리 영토로 만든 이사부 장군의 개척 정신과 기상을 일깨우는 ‘2010삼척 동해왕 이사부 역사문화축전’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삼척항 이사부광장에서 개최된다.
삼척시는 이번 역사문화축전을 통해 이사부 장군의 업적과 삼척이 이사부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사부광장 특설무대에서 삼척문화원 주관 하에 이사부 장군 선양 의례를 유교식으로 거행하는 이사부 숭모제를 비롯하여 개막식과 불꽃놀이, 이사부 다큐멘터리 상영 등의 공식행사로 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2010 삼척 동해왕 이사부 역사문화축전은 공식행사(5종)와 독도사랑 나무사자 깎기대회, 전국 청소년 서예 휘호대회 등 대회행사(6종), 전국 동해 독도 전문가 포럼, 이사부 우산국 복속과 삼척출항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5종), 동해왕 이사부 전시회, 동해안 항로 탐사 사진전 등 전시행사(14종), 공연행사(8종), 해양체험(3종) 등 8개 분야 55종의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역사문화축전 기간 중 열리는 ‘이사부 우산국 복속과 삼척 출항 심포지엄’에서 (사)이사부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실시한 이사부 장군 울릉도․독도 뱃길 탐사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복속 출항지가 삼척이었다는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밝힐 계획이다.
축전 기간 중에는 국토해양부와 삼척시의 지원 아래 이사부기념사업회 동해전통선연구소가 복원한 이사부 전선이 전시되어 이사부 전선에 관한 학술연구를 활성화를 도모한다.
서해를 대표하는 장보고와 남해를 대표하는 이순신 장군에 관한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동해를 대표하는 이사부 장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자매결연 도시인 울릉군의 근대 생활사와 대풍헌 사료도 전시될 예정이다.
삼척시는 오는 23일 부서별 행정지원계획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분야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풍성한 역사문화축전을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