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가정폭력 등으로 임시 거처에 피신한 피해자들에게 긴급생활키트를 제공해, 피해자들이 정신적 안정과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긴급생활키트 구성품(사진/고흥군 제공)
긴급생활키트는 고흥경찰서와 가정폭력피해자 상담원의 의견을 수렴해, 의류, 세면도구, 비상약 등 17종의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고흥나누리통합상담센터를 통해 24시간 긴급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고흥군은 가족폭력 피해자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상담, 법률지원과 의료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자립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반과 나누리희망제작소 희망디저트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에게 경제적 독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했더라도 생필품 부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이 키트는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보호받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쓸 것이며, 폭력 없는 건강한 사회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