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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인격을 살해하는 중범죄 ‘딥페이크’ 순간의 호기심이 평생의 고통이 됩니다 - 진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최 현 지
  • 기사등록 2025-02-19 09: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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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특정 인물의 얼굴에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범죄가 초ㆍ중ㆍ고등학교까지 침투했다는 뉴스가 한국을 뒤흔들었다. 텔레그램에서 불법 딥페이크물을 공유해온 수백 개의‘학교방’이 확인된 것이다.

 

다양해진 각종 플랫폼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딥페이크물을 접하고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경찰신고건수는 2024년 1202건을 기록했다. 2021년 156건에서 약 7-8배로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이런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들이 대부분 청소년이라는 것이다.


경찰 발표 자료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총 573명 중 10대는 381명으로 80.4%를 차지했다. 심지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100명에 달했다.

 

이런 청소년 피의자들의 동기는 대부분 ‘단순호기심에 하였다’ ‘장난이였어요’이지만 실제 사건이 접수되어 조사를 받는 과정까지 오게되었을 때 ‘이렇게까지 큰일일줄 몰랐다’며 자책하며 후회하지만 이미 딥페이크 범죄를 한 상황은 바뀌지 않기에 안타까운 마음일뿐이다.

 

순간의 호기심으로 허위의 영상ㆍ사진을 만들거나 다른사람이 딥페이크 영상ㆍ사진을 보냈을 때 클릭 한번으로 피해자들은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부디 호기심에 했던 그 장난들이 피해자들의 삶을 완전히 바꿀만큼 힘들다는 점을 꼭 일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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