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사회는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요양시설, 복지관 등 피난약자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령자나 취약 계층이 주로 생활하는 피난약자시설은 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어 시설 안전과 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목하여야 한다.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겨울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펼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피난약자시설은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신체적, 정신적 특성상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화재 예방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일부 시설은 예산이나 공간 문제로 인해 시설을 개조하거나 전기 배선 등을 임시방편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피난약자시설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 실천사항 세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소화기, 소화전, 방화문 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특히 비상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화기는 각 층에 배치되어야 하며,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대피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비상 대피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급작스러운 화재 상황에서 혼자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들이 노인들을 효율적으로 대피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셋째,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유지보수는 화재 예방의 중요한 첫걸음이다. 전기시설, 배선, 가전제품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과열이나 노후화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은 시설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방관서와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더욱 강화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시설 내에서의 화재 예방은 단순한 규정이나 절차를 넘어서, 입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단순히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이는 고령자들이 삶의 마지막 여정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말 그대로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철저한 시설 설계, 정기적인 점검과 훈련, 생활 환경 관리 및 개인 맞춤형 대피 계획 수립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실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모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안전망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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