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세한대학교 광주·전남통일교육센터(센터장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에서는 지난 달 28일(수)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세한대 유학생, 통일교육위원, 북한이탈주민 가족, 지역주민 등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차 통일·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통일교육센터 정현도 사무처장(세한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의 인솔로 광주지역협의회 김운곤 회장(조선이공대 교수)의 포로수용소에 대한 소개가 있은 후 주민들은 삼삼오오 팀을 이뤄 포로수용소 곳곳을 둘러봤다.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아영(42세, 가명)씨는 “6.25 전쟁에서 발생한 포로들의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쟁 역사의 산교육장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무척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사순 제24기 통일교육위원(국가보훈부 나라사랑 강사)은 “오늘 포로수용소 통일·문화 체험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며 ”6.25 전쟁을 비롯하여 통일 및 안보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한대학교 통일교육센터에서는 주민들의 한반도 통일인식 확산과 지역 탈북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거제포로수용소는 1983년 경남 문화제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지금은 일부 잔존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자유총연맹 등 각 종 안보 단체들로부터 통일체험 현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한대학교 광주·전남통일교육센터는 지역주민들의 통일 전문성 및 역량강화, 통일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찾아가는 통일 순회 교육’, ‘지역주민 통일·문화 현장 체험’, ‘열린 통일 강좌’, ‘통일 동아리 출범’,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하는 북한 음식만들기 체험’, ‘청소년 및 지역주민 통일 홍보위원 위촉’, ‘통일교육위원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언론·통일 유관 기관인 영암군민신문, 한국자유총연맹영암군지회, 영암군재향군인회, 하나센터, 이북5도전남사무소, 남북교류평화센터와 ‘통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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