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고온 장애로 열사병에 걸린 농작물이 나타나고 있다. 고온 장애는 주로 여름철에 기온이 일정한 온도를 넘어 농작물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상태이다. 구체적인 발생 조건은 작물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는 연일 35℃ 이상의 기온이 계속되면 발생하기 쉽다.

기온이 35℃ 이상이 되면 작물은 광합성 능력이 저하되고 영양 공급이 멈추는 등 심각한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벼, 토마토, 오이와 같은 농작물은 고온 장애에 매우 민감하며 큰 영향을 받는다.

작물 중에서 토마토는 32℃ 이상, 오이와 벼는 35℃ 이상이 되면 고온 장애가 일어나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특히, 성장하는 동안 식물이 고온에 노출되면 광합성 능력이 저하되고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 오이와 토마토는 꽃잎, 열매의 변형, 색채 불량이 되고, 벼는 꽃가루의 발생 저하, 수율 감소 현상이 나타난다.

고온 장애는 병해충의 발생을 조장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러한 영향은 농작물의 품질과 수율을 크게 저하시켜 농가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고온 장애의 발생 원인은 주로 농작물이 적응할 수 있는 온도 범위를 넘는 고온이다. 식물은 일정 온도가 지속되면 성장이 멈추고 장시간 지속되면 세포가 손상된다. 특히 광합성이나 수분수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능이 정지하여 결국 죽음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고온이 계속되면 수분 증산이 심해져 건조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은 뿌리에서 빨아들이는 수분이 잎에서의 증산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식물 전체의 수분 균형이 무너지는 상태가 된다. 고온 장애는 이와 같이 다각적인 요소가 얽혀 발생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므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온 장애에 대한 대책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내열성이 있는 품종을 선정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온에 강한 품종의 채소나 벼를 선택해서 재배하는 것으로 예방적인 대책이다.

다음으로 환경 관리이다. 적절한 환기, 차광, 냉각 등을 수행하면 식물이 직접적인 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하우스 재배에서는 환기팬의 설치나 차광 네트의 사용, 물 냉각 시스템의 이용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비료나 재배 방법의 궁리도 유효한 대책의 하나이다. 환경 스트레스를 줄이는 비료를 사용하거나 재배 조건을 조정하여 식물의 내열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조치를 조합하여 수행하면 고온 장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고온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품목의 특성에 맞춰서 조치를 피할 필요가 있는데, 토마토 재배의 경우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수가 있다. 첫째는 차광 그물 사용이다. 차광 그물은 강한 햇빛을 방지하고 동시에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차광률은 30% 정도가 기준으로 되어 있다.

둘째는 급수에 의한 냉각이다. 적당한 급수는 고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만 습도를 과도하게 올리면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이 중요하다. 셋째는 환기이다, 하우스 재배의 경우 환기구를 열어 고온을 배출하고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넷째, 품종 선택이다.: 고온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책 중 하나이다.

위와 같은 대책은 조합해 이용하는 것에 의해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재배 환경이나 날씨에 따라 다르므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요구된다.

고온 장애가 발생하면 수확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고, 결국은 소득이 낮아진다. 날씨에 의한 것이지만 고온 장애에 대한 이해와 대책을 세워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동시에 지구 온난화에 따라 향후 고온 장애 대책은 점점 중요하게 될 것이므로 품종 선정에서부터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