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이 최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시 클리프 호텔 봉고요 콘퍼런스 홀에서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선에는 약 3000명의 탄자니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시상식은 내빈과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수상자 상장 수여식, 감사장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아네스 콤바 탄자니아 교육청장 대리인으로 참석한 조지아 마감보 교육청 공증변호사와 이서연 글로벌국장이 진행했다.

초중고 부문 1등 수상자는 후다이리 이사 무사(음찬가니 초등학교), 자페이 조셉(세인트 도미니크 사비오학교), 조슈아 임마누엘 앤토니(조빈주니어너저리 초등학교), 마게라 에밀리(씨크 중학교)다. 이들의 작품은 대한민국으로 우송돼 세계 각국 최우수 작품들과 본선 경합을 벌인다. 

이 외에도 에단 폴 울룽기 세인트 도미닉 사비오 학교장 특별상은 산체즈 스티븐와 다우디 프란시스(세인트 도미니크 사비오학교)가 받았다. 피우스 음게니의 부총장 특별상은 저스틴 무사 포모, 애슐리 J.음와차(세인트 도미니크 사비오학교)가 받았다. 알베르토 가브리엘 은데크와 지역사회 행동 및 권한 부여 사무총장 특별상은 브리안 이브라힘(세인트 도미니크 사비오학교), 에시아 제임스, 레베카(냐수비 중학교), 조슈아 자카리아(솜베티니 초등학교), 유니세 스티븐, 라마 아마니(블레싱 모델 학교), 캐서린 프란시스(안젤리코 리파니 학교), 레지날드 에드워드(비숍 알파 메모리얼 중학교), 클린톤 오페스모(키디아 중학교)가 수상했다.

조지아 마감보 변호사는 “IWPG 평화 그림 대회를 통해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마음은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평화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위해 인내할 수 있는 마음을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유엔여성 소속 안나 그레이스는 “예선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내년에 개최되는 대회에 꼭 참석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미코체니 알파고등학교 학생 은덴데키스에 음와요호조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와 평화로움을 나타내려고 서로의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을 그렸다”며 “세상에 평화를 전하기 위해 내년에도 친구들에게 꼭 참가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IWPG가 주최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 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세상을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림대회를 통해 지구촌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평화 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매년 전 세계적으로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10여 개의 지부와 660여 개의 협력 단체가 함께 일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평화 문화, 여성평화교육, 법률·제도 제정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