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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정 전남도의원, “리튬배터리 화재 소화장비 보급 검토해야” - 초기 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질식 소화포 보급 검토 필요
  • 기사등록 2024-07-25 11: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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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경기도 화성시 리튬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ESS(에너지저장장치) 또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김인정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진도)은 지난 7월 18일 열린 전남소방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리튬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전남소방본부의 철저한 대응 태세와 질식 소화포 같은 소화장비 보급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먼저 “리튬배터리 화재는 열폭주 현상 때문에 진압이 어렵고 각종 유해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인명피해의 위험이 크다”며 22개 시·군 소방서의 전용 소화약제 및 방재장비 보유 현황을 점검했다.

 

열폭주 현상은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때 온도가 800도에서 1,000도까지 상승하며 불이 빠르게 퍼지는 현상을 말한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에 따르면 “열폭주 현상을 동반하는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불산이나 벤젠 같은 독성가스가 나온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경기도 의왕시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질식 소화포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남에서도 소화장비 보급 사업을 검토하여 리튬배터리 화재의 초기 진압 골든타임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 “현재 각 시·군 소방서에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을 위한 질식 소화포와 팽창질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팽창질석의 경우 100L 용량 658포를 보유하여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질식 소화포 같은 전용 소화장비 보급의 필요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전남도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는 태양광 발전시설 ESS 화재 11회, 전기차 화재 3회 총 14건이었으며,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62억 원에 달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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