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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가족‧지인과 실내에서 즐기는 감동 공연⋯‘인생버스 9010’ - 신천지 광주교회 ‘사랑꽃 페스티벌’ 7월 행사에 시민 1000여 명 참석 - ‘인생,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울까?’ 메시지 던져
  • 기사등록 2024-07-09 16:59:59
  • 수정 2024-07-09 17: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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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7월 사랑꽃 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고 있다.[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사람이 태어나서 자라고 늙어가는 모습을 음악과 함께 유쾌하게 담아내며 광주시민의 큰 호응을 받는 사랑꽃 페스티벌 ‘인생버스 9010’ 공연이 지난 6일 광주시민을 다시 찾았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장마로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도 이날 공연이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유재욱·이하 신천지 광주교회)에는 1000여 명의 광주시민이 성전 4층에 마련된 객석을 가득 채웠다. 


사랑꽃 페스티벌은 공연을 통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인생의 참된 의미와 행복을 알아가는 문화행사로 기획된 신천지 광주교회의 대표적인 행사다. 


인생의 덧없음과 무상함을 담은 성경 시편 90편 10절의 말씀을 모티브로 한 ‘인생버스 9010’은 이날 공연에서 코미디극부터 노래와 춤 등 공연자 70여 명이 함께하는 역대급 콜라보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지난 6일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7월 사랑꽃 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고 있다.샌드아트와 노래가 어우러진 첫 무대에서 ‘인생버스 9010’은 두 남녀가 만나 사랑해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살아가는 이야기로 출발했다.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아기, 청년기, 중장년기, 회한이 담긴 노년기 등 인생의 변화를 ▲청춘 ▲질풍가도 ▲동반자 ▲동행 ▲황혼이라는 버스정류장으로 비유해 출연자들의 위트있는 연기와 함께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누구나가 겪는 인생의 가장 아쉽고 안타깝고 애틋한 순간들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울까?’ 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던졌다.


마지막은 공연에 함께한 70여 명의 단원이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관객들과 흥겹게 손을 흔들고 춤추면서 ‘You Raise Me Up’을 함께 노래하며 마무리됐다.


‘인생버스 9010’의 버스 기사 역할을 맡은 공연단은 “관객분들이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팀별로 무더운 날씨에도 자주 모여 더 밝은 미소로 웃으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오시는 분들의 얼굴이 처음에는 많이 긴장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연자들과 호흡을 같이 하며 즐거워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끝나고 나서 교회 성도들이 공연한 것이라고 하면 많은 분이 놀라신다. 우리 교회에 끼와 재능있는 사람이 많이 모여 있고, 또 일반 교회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고 가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부 역부터 중년의 부인 역할까지 소화해 낸 김수진(여·가명) 씨는 “한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는 인생을 다루는 공연이다 보니 돌아가신 저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인생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신 관객들이 힘들고 지친 삶에서 공연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본 한 시민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각자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만, 태어나서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 덧없는 것 같다”며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 유재욱 베드로 지파장은 관객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소중한 분들과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가는 귀한 하루 되셨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지난 6일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열린 사랑꽃 페스티벌에서 유재욱 지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어 유 지파장은 “신천지예수교회는 오직 성경을 기준 삼고 그 가르침대로 신앙하기에 많은 사람이 말씀을 듣고 인정하고 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코로나19 이후 2번의 10만 수료식을 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말씀 안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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