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김장환.신태학 후보의 공식 단일화 후보로 확정됐다.
김장환 후보는 26일 오후 3시 광주 프라도 호텔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초중등교육전문가 단일화 후보 확정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 후보는 안정적인 전남교육발전을 여망하는 도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지난 25일 저녁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 여론조사(전화면접 500명, ARS 1000명, 50대50비율로 합산)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론 조사 결과는 이날 새벽 공개됐으며, 김 후보가 신 후보를 앞서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그러나 두 후보는 ‘여론조사 세부결과는 발표하지 않는다’는 사전 협의에 따라 세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신태학 후보는 회견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장환 후보는 “신태학 후보캠프 측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검토가 늦어져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1차 단일화를 통해 꾸려진 조직 내부의 반발기류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김 후보는 “신태학 후보가 오전 10시 40분께 전화를 걸어와, ‘오후 3시 기자회견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은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장환 후보는 “전남교육을 위해 40여년간 희생해 오신 신 후보님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전남교육의 안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신 후보님과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