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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JOB GO! “나는 사회복지사” -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 제대군인멘토 조 성 은
  • 기사등록 2024-05-21 16: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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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시작이 중요하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나 역시 시작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2002년도에 원치 않은 전역을 하게 됐으나(전공상 3급) 당시에는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없었기에 새로운 도전의 결심은 첫 시련의 아픔부터 시작되었다. 나 자신이 진정한 행복을 꿈꿀 수 있는 곳이 무엇일까를 1년 동안 고민하였다.


그러던 중 지방 대학에서 외부강사를 하면서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훗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사회복지사를 꿈꾸게 되었다. 결정적 계기로 사회복지사는 복지서비스대상자의 삶에 개입하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이 동반되는 바 흥미로운 것은 투명한 소명의식, 책임감, 공감능력과 이해심, 그리고 사회성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호기심과 적응력, 복지서비스 기획력과 판단력이 동반되는데 직업군인이었던 대다수의 군 간부들은 이러한 모든 각 요소들과 공통부분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국가에 충성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장애인을 포함한 약자들에게 접목해본다면 잘 이해하고 직업선택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이 되었다.


2009년 초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고 광주광역시에 있는 ○○장애인총연합회 정책기획실장으로 사회복지사 첫발을 딛게 되었고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하여 현재는 ○○장애인협회에서 상임이사와 장애인주간보호센터장으로 그들과 때로는 함께 울고 때로는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하루하루를 알차게 지내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에 관련한 취업에 관하여 광주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바, 취업준비하고 있는 후배 군 간부 여러분에게 사회복지사에 관하여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금년도 보건복지예산은 122조4538억여원으로 국가 총예산 656조 6천여억원 대비 18.6%이며 점차 선진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욱 예산이 확대 될 전망이다.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 존중과 평등, 다양성,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실천기술을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주된 업무로는 청소년, 노인, 가족,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개인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각 개인의 문제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이다.

 

취업하기 전부터 현재까지 지켜온 덕목을 논한다면 첫째로 사회복지사로 종사하면서 갈등이 없다면 참 좋겠지만 어느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긴박함 속에서도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고난과 역경 앞에서 담대한 용기를 가지고 강한 인내심과 품격 있는 인성을 통해 넉넉한 가슴으로 평안을 유지하는 것은 복지 수혜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도 아름답게 꾸려나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일을 하다보면 본인의지와 달리 갈등관계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사회복지사로서 승패가 달려 있다. 특별히 경청은 중시해야 할 덕목 중에 하나로써 약자들의 슬픔이나 아픔 그리고 고통을 나의 고통이라 생각하고 잘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처방약이 된다는 것을 확신한다. 


둘째로 사회복지사의 위기는 감기처럼 언제 어디서든지 예고 없이 불시에 찾아오는데 이때는 좌절하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는 말도 있듯이 위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위기는 인생 삶 속에서 삶의 방황으로 목표를 잃었기 때문이며 올바른 기준을 통해 뜻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본인의 의지와 달리 상황에 따라 삶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기준이 간혹 흔들리는 시험을 받을 때가 수시로 발생 할 수가 있는데 포기하지 말고 군 생활했던 것을 거울삼아 내 삶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이 직장에서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늘 위기 속에서 긴장 끈을 놓지 말고 지혜와 명철을 지니는 사회복지사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로 사회복지사로서 인간관계는 이용인들과 지내면서 좋은 점을 찾지 못하고 단점만 발견 한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예컨대 동기부여가 긍정적으로 생각되더라도 투명하지 않고 마음이 어둡고 방법이 바르지 못하면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는 험담을 하면 한순간은 뭉쳤던 가슴이 신나고 통쾌할 수도 있겠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워하는 마음속에서는 인체에서 독성물질을 분출되어 자신의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 의학 전문가들에 의하여 밝혀진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서 함께 만나는 장애인을 비롯한 약자들의 아픔이 되는 단점과 약점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대장부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좋은 점을 찾도록 노력하고 상처받고 지내왔던 그들을 따뜻한 손으로 꼭 잡아 주면 좋을 것 같다.


전역 후 취업 준비중인 후배 여러분들 중 사회복지에 관심 있는 분들께 멘토가 되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취업 준비 중인 후배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건승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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