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 여수시갑 ) 이 17 일 민주당이 신설한 ‘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의 위원장에 임명됐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 여수 ‧ 순천 10.19 사건 ’ 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역사왜곡을 저지하고 , 올바른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및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의 비상설특별위원회로 ‘ 여순사건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 이하 “ 여순사건특별위원회 ”)’ 를 설치할 것을 의결하고 , 주철현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
여순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기한 종료가 5 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 윤석열 정권이 진상조사보고서의 작성기획단을 극우 ․ 보수 편향 인사들로 채우며 역사 왜곡의 야욕을 드러낸데 이어 , 정부의 늦장 심사로 7 천 4 백여건의 피해 신고 중에 7.6% 에 불과한 5 백여건만 최종 인정된 상황이다 .
특히 극우 인사 일색의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이 보고서에 사용할 용어를 “ 진압 ” 을 “ 토벌 ”, “ 민간인협력자 ” 를 “ 민간인가담자 ” 로 바꾸고 ,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조사는 등한시한 채 ‘14 연대 반란 ’ 에만 초점을 맞춘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역사왜곡 시도를 본격화하자 민주당이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이다 .
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주철현 의원은 “ 여순사건 유족회와 전남 지역 정치권 , 시민단체가 한목소리로 역사왜곡 중단을 요구해 왔지만 , 윤석열 정권을 이를 철저히 무시해 왔다 ” 고 비판하며 , “ 민주당의 특별위원회가 설치된 만큼 , 윤 정권의 역사왜곡 만행을 저지하고 , 당력을 모아 올바른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 ” 고 강조했다 .
이어 주 의원은 , “ 역사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균형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재구성하고 , 종료를 앞둔 조사기간을 연장하며 , 희생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 여순사건특별법 」 을 신속히 개정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 고 밝혔다 .
한편 , 이재명 대표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주철현 의원 외에 전남동부권의 국회의원 당선인들인 권향엽 · 김문수 · 문금주 · 조계원 당선인을 특위 위원으로 임명했고 , 국회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 소속 의원들과 민간전문가들로 위원회를 추가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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