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수족구병 예방 관리와 전염병 예방 홍보로 건강한 장성만들기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국내에서 발생증가 추세를 보이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집단 생활하는 학교, 유치원, 보육시설에 손 소독제를 배정하는 등 예방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관내 초등학교와 보육시설 등 30여 곳에 손 소독제와 수족구병 예방수칙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했다. 또한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이장회의와 마을방송을 통해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등 사전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기온 상승과 높은 습도로 자칫 발생하기 쉬운 세균성 이질, 식중독 등 수인성 식품매개질환에 대한 예방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감염 예방이 최선이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심환자 발생 시 군 보건의료원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열과 함께 손, 발, 입 등에 작은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 신경합병증이 발생해 사망에까지 이르며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 특히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