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고흥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양식장 관리선이 충돌해 낚시객 3명이 상처를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6일 오후 6시24분경 고흥군 도양읍 시산도 남서쪽 약10k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고흥선적, 승선원 17명)와 14톤급 양식장 관리선 B호(고흥선적, 승선원 4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현장 도착 후 승선원과 선체 안전상태 확인 중 낚시어선 A호 승선원 3명이 타박상 등으로 통증을 호소해 연안구조정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 사고로 낚시어선 A호는 선체 우현 선미 쪽이 부분 파손됐고, 양식장 괸리선은 파손 흔적이 크지 않았으며, 선체 침수 개소 등을 정밀 확인하고 경비함정의 근접 호송으로 입항 시까지 안전관리 했다.
사고 선박 낚시어선 A호는 ‘항해 중 양식장관리선 B호가 갑자기 옆쪽에서 들어오면서 충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아 운항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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