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2009년 농림부 향토산업육성 사업에 ‘나주쪽 전통기술산업화’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재단법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과 함께 사업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나주시는 전국 유일의 전통공예 염색장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는 천연염색의 선도도시로, 쪽천연염색은 21세기 웰빙시대의 걸맞는 새로운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야이다.
이번 나주쪽 전통기술 산업화 사업은 2009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30억원(국비 60%, 지방비 20%, 자부담 20%) 수준으로 제품개발.생산.가공.마케팅 등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쪽 현대화시설 건물을 신축하여 쪽 현대화추출시설 및 가공시설들이 들어서고, 배후부지에 나주시민을 중심으로 천연염색 공방 창업자들을 위한 공방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며, 또한, 자체 브랜드개발 및 천연염색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천연염색 교복 및 원아복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주시 신정훈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나주는 전국 제일의 천연염색의 고향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쪽 염료 재배를 통한 지역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조사를 통해 총 83개 향토 자원을 발굴, 향토산업 육성 전문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나주 쪽 전통기술 산업화’ 등 30개사업을 2009년도 지원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향토산업육성 지원사업은 농림부가 농촌의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해 이를 1, 2, 3차 산업과 연계된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