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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없이 짓는 벼농사를 아십니까? - 직파재배, 기계이앙 대비 노동력 18.4%, 생산비 8.2% 절감
  • 기사등록 2010-04-30 13: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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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벼 생산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직파재배 기술을 개발․보급해 쌀 생산농가의 경영 개선을 도모하고 안정적 식량생산 기반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쌀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농가소득은 낮아지고, 농촌인구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의 심각한 부족과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난 28일, 국립식량과학원 4층 강당과 답작포장에서 직파 재배기술 종합교육 및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파재배 기술 교육에 이어 무논점파, 건답직파, 무경운 직파, 무논줄뿌림 등 4개 유형의 직파재배 현장 연시회 순으로 진행됐다.

농진청에서 보급하고 있는 직파재배기술은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생산비 절감 기술로 일반 관행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은 18.4%, 생산비는 8.2%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최근 농약, 비료 등 농자재 값 상승에 따른 농가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현장 적용 가능한 기술로써 실용성이 매우 높다.

농업노동력 절감 외 유형별 직파재배의 장점으로는 무논 점파 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점파)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파종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으며,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논 줄뿌림 재배는 볍씨가 줄뿌림 되면서 규산질 비료로 복토하는 방법으로 새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규산질 비료 시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질소질 비료의 측조시비도 가능하다.

부분경운직파 재배는 무경운 상태의 논에서 부분로터리와 볍씨 파종+시비+진압+배수구 작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재배 기술로 파종시 복토가 가능하므로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경운 직파가 가능한 태홍직파기는 2~4㎝의 깊이로 골을 내면서 파종하고 파종깊이 조절이 잘되는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김완석 과장은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은 중모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에서도 큰 차이가 없으면서 못자리 설치․관리 단계를 생략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특히 농업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이농․탈농현상을 극복할 수 있어 우리 쌀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더 향상 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직파재배는 파종이 불균일해 입모가 불안하고, 초기생육이 불균일하며, 잡초 발생과 벼 쓰러짐 피해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

이에 농가가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직파 재배면적은 ‘9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벼 전체 재배면적의 3.4% 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을 전국 농가에 신속하게 확대시키고자 지난해 시범사업 16개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53 개소, 1,285㏊에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

올해는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 자율 시범단지 등 144개소, 2,045㏊에서 확대 보급하면서 현장교육, 기술컨설팅 및 경영분석 지원 등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직파재배 기술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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