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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 7 태안반도 원유 유출사고 이후 국민적 자원봉사자의 방제작업에도 불구하고 전남 서부권 바닷가 해역까지 타르 덩어리가 떠밀려와 긴급방제를 완료하였으나, 수산물 판매점과 횟집을 찾는 이가 줄어서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또 다른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무안군(군수:서삼석)은 지난해 12. 31일 종무식, ‘08. 1. 2 시무식을 현장에서 갖고 전해상의 풍랑특보 에도 불구하고 10여일 동안 600여 공직자와 400여명의 주민이 총 동원되어 바닷가 타르 덩어리 수거와 갯닦기 작업에 적극 나선 결과 1차적 피해를 막아내고 평온을 되찾았다.
특히, 금번 타-르덩어리는 다행스럽게도 겨울철 혹한기라서 번지지 않고, 휘발성 물질이 증발해 버린 유동성 고형체로서 유입되었기 때문에 충남 태안과는 다르고, 초동대처로 조기에 수거를 완료하였기 때문에 2차적 피해 확산은 없는 듯하다, 한적한 포구의 횟집을 찾았을때 숭어회를 드시는 손님께서 “먹어보니 아무렇지도 않내요” 라고 하는 말을 듣고 보니, 전남 서부권의 수산물 소비 감소는 소비자들의 막연하고 지나친 의심 때문인 것으로 판단됐다.
겨울철 제철을 맞은 무안갯벌 숭어는 찰지고 별미롭기로도 유명하지만 외래 관광객이 줄고 찾는 이가 뜸하여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는 것
무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군을 찾아 겨울바다도 즐기고, 수산물(김, 감태, 굴, 숭어)도 많이 사주고, 숭어회도 많이 드셔서 지역경기가 조속히 활기를 띄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무안군은 무안갯벌 숭어회 시식회를 열어 지선 어업인의 안정적 조업과 횟집,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