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친환경 겨울배추단지화 재배에 성공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16일 문내농협에서 전남대 친환경 연구소 및 재배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친환경 겨울배추 실증시범 사업 평가회에서 무농약 겨울배추재배에 대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재배방법과 관리 등에 대한 토론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70%정도를 생산하는 해남 겨울배추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전남대학교 친환경 농업연구소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친환경 겨울배추 특품화 사업을 추진, 문내와 산이면에 9.2ha의 친환경 무농약 재배 시범포장에서 600여 톤의 수확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을 통해 육묘에서 정식, 생육기까지 단계적인 미생물 처리 등에 컨설팅을 받아 배추의 주요 병해인 무사마귀병 및 노균병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무농약 겨울배추 재배를 성공시켰다.

또한 시비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3kg상당으로 배추를 규격화했으며, 토양 연작장애 경감을 위해 녹비작물을 재배토록 하며 배추품질을 향상시켰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겨울배추는 지난 11월 ‘참배추’라는 상표로 등록됨에 따라 전국으로 출하 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친환경 겨울배추 특품화 사업을 올해는 30ha로 확대해 겨울배추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