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 이하 전남 사랑의열매)는 진도군에서 살고 있는 ‘자연이’(진돗개)가 전라남도 1호 착한펫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착한펫’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착한펫’은 개·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 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전남에서 첫 번째 착한펫으로 가입한 자연이는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되어 있는 토종 진돗개로, 공직에 종사하다가 퇴직한 보호자 K씨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온순한 성격으로 사회화가 잘 되어있어 이웃들로부터 많은 예쁨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자연이의 보호자 K씨는 “진돗개동호회 중에서 자연이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자연이에 대한 애정이 크다. 이번 나눔을 통해 자연이가 받은 사랑이 더 널리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착한펫’ 전국 1호로는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반려견 태풍이가 가입하였으며, 사랑의열매는 반려동물이 직접 기부에 참여하는 ‘착한펫’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생활 속 기부 문화 정착, 반려동물과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가입 문의는 전남 사랑의열매(061-902-68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