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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국제실험예술제 D-1 - 글로컬 웨이브(Glocal Wave), 따뜻한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 - 지구(Global)와 지역(Local)을 연결하는 예술(Art)의 물결
  • 기사등록 2023-09-14 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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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감독 김백기)는 9월 15일, 전남 곡성 일대에서 <글로컬 아트 웨이브(Glocal Art Wave)>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다.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은 5일간 곡성의 산과 강, 그리고 생활 공간을 무대로 지역과 조화할 수 있는 축제를 10개국 구갠외 예술가,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게 된다.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곡성에서 올해 좀 더 지구적인 차원의 변화와 이 변화가 시작되는 로컬의 의미에 주목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한 현 시대에 불편함을 무릅쓰고 아름다움을 구하는 노력, 예술로서의 실험을 뛰어넘어 인간을 둘러싼 모든 환경적인 것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실험, 작은 시도들이 가져오는 큰 변화의 가능성. 그런 것들이 과제가 되었다. 

 전위와 파격의 상징이었던 실험예술제가 작은 농촌지역인 곡성의 품에 안겼을 때, 그런 흥미롭고, 도전적이고, 가슴 뛰는 시도들은 이미 시작되었다.

 

 올해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축사 콘서트 <아름다운 동행>도 이런 시도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인간을 위해 자연과 동물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성찰을 반영한다. 또한 ’해외미술가들과 함께 폐농기구를 활용한 조형작품 만들기 프로그램‘이나 ’시장 활력 충전 프로그램 ‘등은 오랜 시간 농촌을 지탱해온 힘에 대한 존중과 지지의 의미를 갖는다. 사람과 동물, 환경의 수평적 관계 선상에서 지역 속으로 깊숙이 뿌리 내리려는 실험예술가들의 노력의 방식이다.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토양을 근간으로 성장한 예술가들이 문화 예술적 성과들을 그 토양에서 다시 풀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는 더욱 겸허하게 생활 속에서는 더욱 유쾌하게. 

예술과 무관한 거 같은 공간에서 마져 낯설지만 유쾌하게, 흥미롭게 예술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인간이 초래한 현실과 마주하고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하는 것. 그것이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제시하는 예술적 방법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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