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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에서는 지난 19일 섬진아트홀 공연장에서 ‘2007년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제자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작년 한해 동안 ‘국악교실’을 운영한 결과를 평가한 행사로 그동안 군에서는 단소, 판소리, 가야금, 남도민요, 전통무용, 고법, 농악 등 군민 및 관광객284명을 대상으로 무료 국악교실을 운영해왔다.
이번 발표회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3-가호 ‘구례향제줄풍류’ 단소 연주 및 ‘구례잔수농악보존회’ 농악시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구례향제줄풍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3-가호 단소부문 예능보유자인 이철호회장에게 직접 사사받은 장일웅 및 김찬 군이 영상회상 중에서 잔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 타령을 연주하였다.
구례잔수농악보존회에서는 서귀석씨등 45명이 지난 1년동안 구례잔수농악보존회장인 상쇠 김대진 선생 및 설장구 이현호 선생 등으로부터 사사받은 3채굿과 도둑잽이굿을 시연했다.
또한, 오는 2월 29일에는 (사)한국국악협회구례군지부에서 주관하는 제자발표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그동안 (사)한국국악협회구례군지부장 유순자 선생 및 (사)국창송만갑판소리보존회장 마인화 선생 등에게 지도를 받은 김기엽씨 등 20여명의 제자들이 섬진아트홀에서 판소리, 남도민요, 전통무용, 가야금병창 등 제자발표회를 갖게 된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앞으로 ‘국악교실 운영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문 국악인을 양성하고 관광객들에게 구례의 ‘전통예술’을 알리기 위하여 금년 2월부터 ‘토요상설 국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