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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배의 소비 트렌드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3-08-04 08: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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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일본에서 배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및 2021년 대비 2022년의 성장률 모두 바나나, 수박과 함께 높게 나타났다. 바나나는 최근 브랜드화가 진행된 것과 기능성 표시를 패키지에 표시한 상품이 늘어난 것이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수박은 작은 소수 가족이 먹기 쉽도록 작은 크기의 수박이 출하된 것과 관련이 있다.

 

배는 행수(幸水)와 풍수(豊水)의 판매 금액이 늘었다. 2019년 대비 2022년에는 행수의 소비가 109% 증가했고, 풍수는 117%가 증가했다. 행수의 주 판매 시기는 8월이고 풍수는 9월이 판매량의 최대치가 되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무엇과 함께 구입하고 있는지에 대해 30만 명의 쇼핑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일본 CODE 데이터를 활용해 2022년에 행수와 풍수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8월이 제철인 행수에 대해서는 7월의 경우 ‘단맛이 조금 부족하다’와 같은 부정적인 리뷰가 많았다. 그러나 8월이 되면 ‘촉촉하고 맛있다’라는 호의적인 리뷰가 많았다. 제철을 지나 9월이 되면 ‘조금 상한 것 같다’라는 부정적인 리뷰가 증가했다. 풍수도 마찬가지로 제철 시기에 호의적인 리뷰가 많았다{(リサーチ・アンド・イノベーション CODE(買いログ)}.

 

이와 같은 결과로부터 소비자가 정말로 제철을 중시하고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행수와 풍수에 대해서 제철과 관련된 리뷰를 연대별로 비교하였다. 제철을 나타내는 키워드군은 제철, 가을, 계절, 시기, 첫물로 정한 다음 행수와 풍수의 상품별의 리뷰를 조사하였다. 연대별로 비교한 결과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행수가 풍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4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행수는 풍수보다 수확시기가 빨라서 보다 계절성이 중시되는지는 불명확하다. 다만 고령자들이 젊은 층보다 제철 과일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등 세 개간에 차이가 있었으나 제철을 강조하는 것에 의해 소 비확대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와 같은 배의 소비 트렌드 조사에서는 배가 품종에 따라 제철 시기가 다른 가운데 제철에는 좋은 내용의 리뷰가 많았고, 제철에 아닌 시기에는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다. 특히 품종별로 보면 행수 쪽이 제철에 좋은 평가가 많아 소비자들은 제철을 의식해서 구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따라서 배뿐만 아니라 과채류에서는 제철에 수확했을 때 제철을 강조하는 것에 의해 소비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https://www.agriweb.jp/column/2019.html).

 

한편, 일본에서 배의 생산량은 이바라키현(茨城縣)이 1위, 지바현(千葉縣)이 2위, 도치기현(栃木縣)이 3위로 이 세 개의 현이 일본 전체 배 생산량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바라키현의 연간 배 생산량은 20,000t으로, 전국 점유율은 9.5%이다. 재배면적은 2위로 952ha이다. 

 

지바현의 연간 배 생산량은 19,300t이며, 전국 점유율은 9.2%이다. 배나무 재배면적은 1위로 1,390ha이며, 주력 품종은 행수이다. 도치기현은 연간 18,100t의 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점유율은 8.6%이다. 배나무 재배면적은 4위로, 741ha이다. 주력 품종은 행수와 풍수이다.

 

돗토리현(鳥取縣)의 생산량은 14,700t으로 5위이며, 점유율은 7.0%이나 인구가 약 56만명으로 적기 때문에 인구 1인당 수확량은 전국 1위이다. 주력 품종은 ‘20세기 배’이다. 돗토리현은 또한 1가구(단독 세대 제외)당 배의 연간 구입 금액과 구입량(12,115g) 이 전국 1위이다(https://urahyoji.com/crops-japanese-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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