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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 컬쳐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3-07-24 0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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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최근 퍼머 컬쳐(permacultur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퍼머 컬처는 사람들이 자연과 공존하고 영구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 시스템이다. 그것은 영구와 농업을 결합한 조어이며, 동시에 영구와 문화의 축약형이다. 목표는 생태학적으로 건전하고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퍼머 컬쳐의 역사는 1974년 호주 타즈매니아 대학(University of Tasmania)에서 빌 모리슨(Bill Morrison)과 그의 학생 데이비드 홀름 그렌(David Holmgren)이 퍼머 컬쳐(permaculture)라고 부르는 영원한 농경 생활의 틀을 고안했을 때 시작되었다. 모리슨은 그 목적을 “지구를 숲으로 채우는 것”이라고 했다. 그 이후로 이론 체계는 사람과 자연뿐만 아니라 물, 에너지, 의사소통과 같은 삶의 모든 요소에 대해서도 실천되었다.

 

1970년대에는 자연의 소멸과 생태계 파괴와 같은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퍼머 컬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현재는 오세아니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퍼머 컬쳐를 실천하고 교육하기 위해 생태 마을과 같은 시설이 설립되었다.

 

2015년 UN의 SDGs 채택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글로벌 사고와 이니셔티브의 급속한 확산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 시스템인 퍼머 컬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퍼머 컬쳐는 4가지 윤리와 원칙이 기초를 이룬다. 네 가지 윤리에는 ① 지구에 대한 배려, ② 사람에 대한 배려, ③ 자신에 대한 배려, ④ 잉여의 나눔이 있다. ①의 지구에 대한 배려는 무해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자원을 윤리적이고 검소하게 소비하는 것이다.

 

②의 사람에 대한 배려는 식량, 주택, 교육, 고용, 좋은 인간관계 등의 기본적인 인간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문화 생성에 참여하고 자연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③의 자신에 대한 배려는 자신을 알고, 자신을 형성하고, 자신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통제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신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④의 잉여의 나눔은 자연의 은혜와 각 개인의 재능을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하여 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네 가지 원칙으로는 ① 순환성, ② 다중성, ③ 다양성, ④ 합리성이 있다. ①의 순환성은 부엌 쓰레기가 퇴비로 재사용되고, 동물 쓰레기가 바이오 가스나 비료가 되는 것처럼, 한 시스템의 쓰레기는 다른 시스템의 자원으로 재사용되고, 원형으로 회전시킴으로써, 어디서든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것처럼 자원이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 사이클이다.

 

 

②의 다중성은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표면에서 높이에 따라 숲에 사는 것처럼, ‘공간의 다양성’을 통해 매우 생산적이고 공생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다양한 재배 단계에서 다양한 작물을 육성하는 ‘시간의 다양성’을 통해 더 풍요로운 땅을 만들고 각 구성 요소의 ‘기능의 다양성’을 가지는 것이다.

 

③의 다양성은 모든 생명체의 기능을 이해하고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발생하는 역동적인 다양성을 말한다.

 

④의 합리성은 농업의 생계유지를 위해서는 노동력과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면서 더 많은 유기체를 육성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에는 구역 설정 및 천연자원 사용이 포함된다. 구역 설정은 농장의 구성 요소를 배열하는 것으로 집 주변에서 더 자주 방문하는 것은 더 가까이 배치하고, 덜 방문하는 구성 요소는 더 멀리 배치한다. 천연자원의 사용은 인간에 의한 착취없이 동물, 곤충, 식물 등의 힘을 양측의 이익으로 가져오는 지혜의 사용이다. 구체적인 예로는 닭이 잡초 제거, 구충 및 배설물로 수정하기 위해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

 

퍼머 컬쳐는 위와 같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를 실현하는 디자인 방법으로 그 핵심은 자연 생태계, 전통 농업 및 전통 농촌 생활에서 영감을 얻고 그 이상의 생산성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 윤리와 원칙은 일상 사회의 모든 측면에 적용될 수 있다. 각 개인의 사고방식과 상상력은 생태계를 더 이상 파괴하지 않고 잃어버린 자연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용문헌]

さとう ともこ. 2023. パーマカルチャーとは? 実践方法や批判的な意見についても解説. 2023年06月03日. マイナビ農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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