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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난? 중소기업은 구인난과 싸움 중! - 투자증대 분위속 인력난 가중, 대구시 中企-구직자 눈높이 조정 나서
  • 기사등록 2010-04-14 16: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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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소 제조업체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기계, 섬유 등 대구의 전통주력산업의 경우, 젊은이들의 취업 기피로 숙련공 육성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구인난 업체는 외국인 근로자, 주부, 심지어 노인계층을 상대로 일손을 구하고 있으며, 대구시도 인력난 해소책을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시의 실업률은 1월 6.2%에서 3월 4.4%로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불편한 달성산업단지의 경우 ‘09년 기준 330개 입주업체 중 300개 업체가 연간 5백여명의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P사(달성산단 입주업체)의 경우 구인난 해결을 위하여, 대구고용지원센터,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 관련학과 취업부서에 고용을 의뢰하여 인력을 모집 중이나 산업현장에 맞는 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I사(성서산단 입주업체)의 경우는 사업확장을 위해 구인신문, 인터넷 등에 구인광고를 하였으나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작업환경이 취약한 기계금속 관련 업종과 염색 등 섬유업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조합의 경우, 올해 1/4분기 200개 업체가 860명을 구인하였으나 460명만이 지원해 400여명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고, 염색조합의 경우에도 100여명의 일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일손부족문제는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지역기업들은 투자확대로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구직자들이 작업환경, 임금수준, 인지도 등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상반기 대구시의 시설구조개선자금(연간 473억원)은 2달만에, 그리고 중진공의 시설자금(연간 1,650억원)도 3달만에 소진되어 지역 투자가 되살아나고 있으나 젊은층들은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지역 고용시장 상황을 인식하고, 신규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job-mismatch 문제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년초에 발표한 바와 같이 경상경비 5% 절감액을 투입, 제조업, 섬유업 등에 기업인턴을 4월 223명, 5월 500여명 파견한다.

특히, 염색업종의 경우 청년인력 공급이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인턴 채용연령을 55세까지 확대하여 기업들의 인력 수급을 도운다.

또한, 업종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5월부터 시작한다. 대상업종은 섬유, 기계, 건설 등 현장 인력난 업종 위주로 시행하며, 기계 및 안경업종의 경우 이달부터 150명 양성할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다.

산업단지별, 맞춤형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인력난 심화지역인 달성산단을 비롯, 5개 산단, 총 9회, 38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 외, 재직자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취업 알선으로 재실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대구재취업센터」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지역 대학생들에게 제공하기위해 직접 대학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리크루트’를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금년, 일자리정책 목표를 일자리창출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향후 개최되는 일자리전략회의를 거쳐 사업성과가 가시화 되도록 노력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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