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0여명의 농아인 볼링선수들이 참가하는 “2010년 대구컵 전국농아인 볼링대회”가 오는 3월 27일(토요일)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위치한 대경볼링장에서 오전 9시부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농아인체육연맹이 주관하며, 대회참가팀은 대구를 포함한 전국 16개 시ㆍ도에 있는 23개 농아인 볼링팀 및 엘리트 볼링선수들로 구성된 120명의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수화통역사 등 총 200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개회식은 오전 10시)이며, A, B 2개조로 나뉘어 혼성 3인조 4경기(게임)가 진행되며 개인별 및 조별 시상이 이루어진다.

본 대회를 주관한 박노진 대구광역시농아인체육연맹 회장은 “농아인들의 체육활동 기회가 일반인들보다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기량을 닦고 열심히 운동함으로써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아인들의 친목을 다지며 전문적인 선수와 지도자 육성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또한 “농아인의 체육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농아인 스포츠의 저변확대로 농아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대국민 홍보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