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군 북하면 중평마을이 2010년도 전라남도 생활민방위 시범마을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각종 자연__인적 재난 등 취약지역 주민의 재난 대처능력 향상과 생활민방위 정착을 위해 운영하는 시범마을에 중평마을이 선정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평마을은 민방위장비 구입, 교육__훈련을 위해 도비 3백만원, 군비 3백만원, 총 6백만원을 지원받는다. 그리고, 4월과 11월 사이에 산불과 풍수해 등 마을여건에 맞는 재난 훈련을 두차례 실시하게 된다.
군은 중평마을이 선정된 이유로 마을 앞쪽은 약수천, 뒤쪽에는 산이 있어 산불및 수해로 인한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은 점을 꼽았다.
또, 총 96세대, 29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비교적 큰 마을이면서도 김재만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의 단결심이 높아 재난극복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생활민방위 시범마을은 2004년까지 3개마을, 2005년부터는 1개 마을을 선정해 장성군은 지난해 운영된 삼계면 약동마을 등 총 11개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범마을 주민들은 재난 유형별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연락망을 구축하고 임무고지 및 실제훈련을 실시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 안전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