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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성명서 발표 -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 기사등록 2010-03-09 2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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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한국여성민우회·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등 20여개 여성·시민단체 회원 40여명이 모여 '아이 기를 수 있는 사회적 환경 개선 우선돼야' 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여성의 임신·출산 및 몸에 대한 결정권 선언문' 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선언문에서 '임신과 낙태 그리고 출산에 대한 결정권은 여성에게 있다' 며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 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소수의 돈키호테식 영웅주의에 물든 의사들에 의해 촉발된 “임신중절근절운동과 동료의사 고소, 고발 조치 강행' 으로 “임신중절” 이란 인류의 난제가 대한민국에서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이후, 그 대책 마련이 단기간에 이루어 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책과 언론 표현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여성과 그들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피할 수 없는 의료 행위를 할 수 밖에 없는 산부인과의사 들을 범죄 집단인 것 처럼 사회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많은 의사들이 모든 의료적 시술을 회피하게 하였던 바, 그로 인한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기 시작하고 이는 고스란히 여성들의 건강에 위해적 요소가 되고 있고, 나아가 국민건강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는 상황의 시작을 자초하는 것이다.

한편, 뜻있고 행동하는 여러 여성단체에서 여성들 스스로의 건강과 사회의 건강을 우려하여 참았던 의견을 표출하였던 것이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작금의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대한민국 모든 여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최일선의 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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