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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해 마을별 건강지킴이를 위촉했다.
군에 따르면 응급환자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마을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5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건강지킴이 자원봉사자 127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24%에 달하고, 이중에서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주민이 80%가 넘지만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편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별로 자원봉사자를 위촉,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과 임무를 수행토록 해 응급환자 발생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과 한의약건강증진hub보건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위촉장 수여 이후에는 장성소방파출소 시범의 응급처치 교육과 조선대 의대 박종 교수의 뇌졸중 예방교육을 실시해 자원봉사자들의 임무와 역할을 되새겼다.
건강지킴이로 위촉된 진원면의 윤은숙씨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지속적인 교육과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분기별 1회 이상 만성질환관리 교육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마을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