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13일부터 14일까지 북하면 남창계곡 일대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생촌 청정고로쇠'라는 주제로 장성백양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하는 장성백양고로쇠축제는 장성군과 산림조합에서 후원하고 장성백양고로쇠협회가 주관해 13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전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백암산 등반대회, 판소리·한춤·민요 공연 등이 펼쳐지고 오후에는 고로쇠 빨리 마시기대회, 고로쇠 즉석 경매, 고로쇠 가요제가 열린다.

14일에는 고로쇠 7080콘서트가 펼쳐져 초청가수 노래와 함께 통기타, 밸리댄스 공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 경품추첨에 이어 폐회식을 끝으로 축제를 마감하게 된다.

또, 상설행사로 장작패기, 고로쇠채취체험, 페이스페인팅,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성백양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백암산에서 해풍을 받지않아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1월말 채취를 시작해 3월초 경칩 전후에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다.

품질 향상을 위해 채취 횟수를 한 그루당 1년에 한번으로 제한하고, 장성군을 대표하는 홍길동캐릭터가 새겨진 지역명품 인증서를 붙여 고로쇠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이동형 축제추진위원장은 "고로쇠 생산현지에서 새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마시는 고로쇠 맛은 일품이다"면서 고로쇠 채취가 절정인 축제기간에 남창골을 방문해 믿을 수 있는 고로쇠를 보다 싸게 맛보시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백양고로쇠 구입 문의는 남창마을 판매장 061-393-9896, 가인마을 판매장 061-392-779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