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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에 대한 일본인들의 의식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2-08-23 0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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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일본 제일원예(주)에서는 올 6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일본에 거주하는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관엽식물에 관한 의식 조사를 하였다. 


조사 결과 25%가 코로나 기간 중에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는데, 50대 남성은 지난해 대비 10%가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식물에 관한 관심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21년에는 25%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응답했다. 


관심도에 따라서는 ‘매우-약간’정도로 관심을 갖게 된 사람은 2022년의 경우 30대 여성이 39%로 변화가 가장 많았는데, 이들의 응답 비율은 평균치보다 10%를 웃돌았다. 2021년과의 변화에서는 50대 남성이 23%로 커 약 10% 증가했다.

 

식물의 구입 의욕에 대해서는 약 70%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약 30%는 “곧 갖고 싶다”라거나 “1년 이내에 갖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곧 또는 1년 이내에 구입하고 싶다”라고 응답한 사람 중에는 60대 여성이 36%로 가장 많았다. 구매 의욕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30% 이상 나타난 세대와 성별은 30대 이상의 여성과 30대, 60대 남성이었다. “언젠가 갖고 싶다”라는 응답을 한 사람 중에는 10대 여성이 54%로 돌출된 결과를 보였다.

 

식물 중에서 “관엽식물이 가장 흥미가 있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60%였으며, 특히 30-40대 남성의 관심이 높았다. 관엽식물에 대한 관심도는 연령대뿐만 아니라 거주 지역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시마네현(83%), 돗토리현(80%), 오이타현(77%)에서 높게 나타났다.

 

“집에 식물이 있는지 여부”에 관한 질문에서는 두 사람 중 한 명이 “집에 식물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연령대와 성별로 보면 60대 남녀가 가장 많았는데, 이들은 60% 이상이 식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20대 남녀는 40% 미만이 식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식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식물의 종류를 질문한 결과 전체의 60% 이상이 “관엽식물이다”라고 답했다. 관엽식물이 집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나가사키현(100%), 가고시마현(85%), 기후현(82%) 순으로 높았다.

 

집에 관엽식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언제부터 기르기 시작했는지를 질문한 결과 “2년 이내”가 39%로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와 성별에서는 10-20대의 젊은 층에서 “1년 이내에 구입했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으로 가장 많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관엽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일시적인 붐이 아닌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자택에 관엽식물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관엽식물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해 질문한 결과 “릴렉스 효과가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약 60%였다. “공기 청정 효과”와 “가습 효과”에 대해서도 약 20%의 사람이 효과가 있다고 대답해 관엽식물이 있는 것에 의해 효과를 실감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관엽식물의 입수경로를 질문한 결과 “스스로 구입했다”라는 대답은 70%로 많았다. 스스로 구입 이유는 60%가 “좋아서 및 취미”로 나타나 관엽식물이 붐을 거쳐 취미의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지고 있거나 원하는 관엽식물의 톱 3에는 아이비(75%), 선인장류(71%), 다육식물(64%)이었다.

 

일본에서 관엽식물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축하나 선물로서의 수요가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기간 중에는 인테리어나 치유 등 자신을 위해서 소비되는 비율이 높아졌다. 관엽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희귀한 품종이나 수형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등 변화가 생기고 있다.

 

개업식 축하나 선물용이 아니라 개인들이 감상하고 즐기기 위해 구매하는 비율이 높게 된 점은 지금까지 개업 축하나 선물용에 초점이 맞춰진 것과는 다른 형태의 공급이 요구된다. 동시에 관엽식물의 생산 측면에서는 특이한 종류, 개성이 풍부한 수형 등으로 대응하고, 소비자들이 기르는 즐거움과 치유 효과를 최대한으로 얻을 수 있는 자재와 기술 등을 보급해야 함을 의미한다.

 

한편, 일본 제일원예주식회사(第一園芸株式会社)는 창업 124년을 맞이하는 미쓰이 부동산(三井不動産) 그룹의 기업이다. 점포나 온라인 숍에서의 화훼상품의 판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꽃장식, 사무실 빌딩이나 상업 시설 등의 도시 녹화나 공원·정원 등의 조성과 관리를 하는 화훼 및 조경 전문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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