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유두석)이 2007년도 전라남도가 집중 지원하는 역사재현 프로그램인 장성 「홍길동 인물재현」프로그램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역사재현 프로그램이란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 문화유산을 관광상품으로 개발․육성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민소득을 높이고자 전라남도가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홍길동 인물재현」프로그램은 지난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2회(15:00, 16:30)에 결쳐 홍길동생가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소설, 문헌, 고증자료에 입각해 고대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이자 장성 출신 실존인물 홍길동을 당시 시대적 상황에 맞게 재현했다.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제1막 ‘뛰어난 무예’, 제2막 ‘관습철폐와 길동의 집 떠남’, 제3막 ‘도당이 된 홍길동’순으로 단순히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구성했다.

최근 관광유형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으로 바뀌면서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고 감성적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홍길동 인물재현」 프로그램이 아이들은 물론 부모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장성의 살아있는 문화와 역사, 관광자원을 보여주고 현장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를 제공해 평생 고객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장성군은 「홍길동 인물재현」이라는 관광상품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홍길동문화콘텐츠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장성홍길동축제의 성공적 추진, 6월 홍길동 캐릭터가 200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7월에는 홍길동 만화인 ‘홍길동 어드벤처 과학대전’이 출간 10일 만에 교보문고 어린이 출판물 판매 베스트 10에 진입하는 등 잇따른 호재로 홍길동 문화콘텐츠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성공예감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