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84)은 3월 5일, 이라크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8일까지 머무는 동안 이슬람지도자와 대화하고 이라크에서 박해를 받아온 소수 기독교인들을 위문한다.
교황은 미리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와의 융화에 의욕적이고, 종파 대립이 뿌리 깊은 이라크 방문에서 재차 연대와 관용의 중요성을 호소한다.
교황의 이라크 방문은 사상 처음이다.
고(故)요한 바오로 2세가 1999년 계획했으나 당시 사담 후세인 정권의 방해로 실현되지 못했다.
교황의 외유(外遊)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인해 잇따라 중지되어 2019년 11월 방일 이래 처음이다.
교황은" 취재진에게 방문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이 상징적인 방문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 온 국가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크리스트교 성직자와의 면회나 미사외, 6일에 중부의 성지 나자프에서 이라크의 이슬람교 시아파 최고 권위 시스타니씨와 회담하고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공통된 신앙의 아버지 예언자 아브라함의 탄생지로 알려진 남부 우르(Ur)도 찾는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이스라엘 조상 아브라함의 고향은 갈대아 우르(Chaldea Ur창세기11장31절)이다. ‘갈대아’는 이라크의 남부지역을 지칭하며 ‘우르’는 그 지역에 있던 고대도시 이름이다.)
교황은 4일 공표한 비디오에서 "나는 이교도 형제들과의 우애를 찾는 순례자로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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