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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녹색디자인, 전국 공모전 휩쓸어 - 5일 공공디자인대상서 '에코목포' 대상·'슬로시티' 최우수상 수상
  • 기사등록 2009-11-06 0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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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점한 전남의 녹색디자인이 전국단위 디자인 엑스포 및 공모전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등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타시도의 모범적 선진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200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시상식에서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숲길 ECO MOKPO'가 종합대상을,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가 공공기관 공공시설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숲길 ECO MOKPO'는 주거 밀집지역에 인간과 도시·자연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삶'을 컨셉으로 사랑의 광장, 숲의 거리, 마사토길, 바닥분수 등 공간마다 독특한 경관 디자인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는 담양·장흥·완도·신안 슬로시티에 생태, 환경, 맛, 전통, 문화 등 가치 체험공간 운영과 남도문화의 전통성을 표현한 한옥민박단지 조성, 저탄소 녹색성장 추구와 친환경 녹색디자인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정부주관의 가장 권위있는 공공디자인 공모전이다.

전남도는 남도의 지역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각종 시책과 사업에 '친환경녹색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우수판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시의 빠르고 역동적인 인공적 삶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느림과 꾸밈이 없는 자연적인 미학이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남도는 천일염을 상품화한 뻘솔트 BI 포장디자인을 제18회 대한민국 페키지 디자인 대전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해 친환경 녹색컨셉과 우수한 역사문화자원이 결합하면 우수한 디자인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울돌목 거북배가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 남악마루가 핀업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남의 녹색디자인이 공공분야의 디자인 수준을 한차원 높여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공공디자인은 타 산업을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통합된 모습으로 사회 전체를 선도해가는 가장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의 녹색디자인이 전남의 공공행정, 민간분야까지 모든 분야에 접목돼 전남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해 공공행정에 디자인요소를 접목하는 시책들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공무원, 주민, 관내 기업체 관계자들에 대해 디자인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디자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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