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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에게 보내는 쓴 소리
  • 기사등록 2009-09-16 08: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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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 지방일간지에서 광주지역 구 의원들이 어떻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심층보도 내용을 읽은바 있다.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방법은 2006년 7월 제5대 구의회 출범이후 지금까지 개인별 조례 안 발의 건수와 구정 질문 횟수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조례안의 발의 건수나 구정 질문 횟수가 의정활동의 전부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조례 안 발의건 수나 질의 횟수가 적은 의원들은 나름대로 현장 활동이나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며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항변하는 의원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조례 안 발의나 구정 질문은 지역 주민 생활에 대한 관심과 집행부의 행정에 감시 의욕을 나타내는 척도라 할 수 있다.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시정하려고 대안을 마련한 조례 안이나 집행부의 감시 기능인 구정질의는 의원들의 양보할 수 없는 주요업무의 하나일 것이다.

지방선거가 약 7개월 정도 남아 있는데 지역주민들은 내년 선거에 어떤 사람을 뽑을까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할 것이다.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 주민을 아끼고 신선한 지역발전 공약을 가진 후보자와 평소 의정활동 시 조례 안 발의나 구정 질문에 적극적인 후보자를 선택할 것은 자명한 일로 보인다. 모 지방 일간지의 지방의원 평가기사는 지방의원들에게 보내는 쓴 소리라고 보여 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추석연휴를 전후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하여 이름을 알리기 위해 마을 체육대회, 동문회 등 각종 행사장에 참석하느라 발길이 바빠지리라 보지만, 그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현장으로 가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구청이나 도서관에서 공약 자료를 찾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바이다.

광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이 창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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