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세월에 묶여
속절없이 끌려가고
야망은 세속에 묻혀 버려진지 오래건만
인생의 단맛 쓴맛을 가슴으로 토해낸다
천천히 걸어가도
모두가 한세상인데
무엇을 위해 그토록 숨 가쁘게 뛰었을까
돌아갈 길도 없는데, 되돌릴 힘도 없는데
이쯤에서 발가벗고
손익을 셈해본들
덧없는 몸뚱어리 얻은 것도 하나 없이
꽃다운 젊은 청춘은 간곳없이 사라졌다
<강성희 약력>
전남 무안출생
목포해양경찰서장 역임
전남 진도경찰서장 역임
2016년 젊은 시인 상 수상
저서, 시집 「바다에 묻은 영혼」
시조동인 율격, 전남,광주 시조시인협회 회원
현/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현/ 목포詩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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